[프라임경제]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이번달에만 5건의 아파트 경매 물건이 쏟아진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일 감정가 21억원에서 1회 유찰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압구정 현대아파트 93동 2층 전용면적 164㎡는 감정가의 81%인 17억160만원에 1명이 응찰해 낙찰됐다.
이외에도 24동 12층(전용160㎡), 205동 10층(전용 85㎡)이 각각 감정가 25억원과 16억원으로 입찰이 진행됐으며 전용145㎡ 면적 2건도 감정가 22억과 21억원에 각각 경매됐다.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한달 내 5건이 경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뿐만 아니라 강남3구에 소재한 랜드마크급 아파트 역시 이달 들어 대거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실제로 개포주공 아파트 4건,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3건, 은마아파트 2건이 8월 경매 명단에 오른 상황.
특히 강남구 개포동의 대표 단지인 주공아파트는 4건이 경매된다. 전용43㎡는 감정가 8억2000만원에서 한차례 떨어진 후 1명의 응찰자가 참여해 최저가를 살짝 넘긴 6억4666만원(감정가대비 80.8%)에 낙찰됐다. 전용 83㎡는 최저가 7억6800만원, 전용 73㎡는 8억5000만원, 전용 36㎡는 5억6000만원에 경매 대기 중이다.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는 총 3건이 이달 중 입찰에 부쳐진다. 지난 2일 전용 167㎡은 감정가 20억원의 75%인 15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전용 167㎡은 감정가 18억원에서 1차례 떨어져 14억4000만원에, 245㎡ 는 감정가 50억원에서 1회 유찰돼 입찰을 앞두고 있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이달 2건이 경매된다. 전용93㎡는 감정가 9억2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7억3600만원에 시작되며, 전용 105㎡는 감정가 12억원에서 한차례 떨어져 최저입찰가 9억6000만원에 입찰에 부쳐진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투자1순위로 꼽히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아파트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여러 건이 경매 중이라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침체의 골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예전 같으면 경매에 나왔더라도 호재가 생기면 바로 취하되곤 했는데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주목 받고 있음에도 한파를 비켜가지 못하고 경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