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최근 옛 소련제 T-62 전차를 개량, 생산한 ‘폭풍호’ 전차를 처음 공개했다.
17일 정보당국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북한이 최근 조선중앙TV를 통해 폭풍호로 알려진 신형 전차를 공개해 분석 중"이라며 "화면상에 나타난 기동 모습으로 볼때 일단 기존 ‘천마호’ 전차보다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하는 ‘국방과학기술정보’는 이 전차가 옛 소련제 T-62를 개량한 주력 전차로 125㎜ 또는 115㎜ 신형 주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구형 전차에 탑재된 12.7㎜ 기관총보다 강력한 14.5㎜ 소련제 KPV 대공 기관총을 탑재해 한·미 양국군의 공격용 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력을 강화했다고 전해졌다.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적외선 탐조등 등을 갖추고 기존 북한 전차에 비해 현대화된 사격통제 시스템을 장착해 명중률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국방과학기술정보’는 폭풍호 전차가 북한 노동당 산하 제2경제위원회와 제2국방과학원이 1990년대 들어 개발한 것으로 류경수 전자공장에서 2002년부터 생산되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