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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마케팅비 발목잡을까'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8.17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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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하이트맥주가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56.1%에서 54.8%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맥주(103150)가 가격인상 효과와 월드컵 특수에도 판매감소와 마케팅비 부담에 예상치와 시장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카스라이트를 리뉴얼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하이트맥주도 마케팅비를 전년동기대비 97억원 늘렸으나 결론적으로 판매증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경주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우리의 예상을 18.8%, 시장컨센서스를 26.2% 하회했다"면서 "매출액은 가격인상효과와 월드컵 특수에도 4~5월 저온 현상,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내수판매량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트맥주의 점유율이 55.9%로 하락하고 기후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감안, 맥주시장이 전년대비 2.0% 축소될 것"이라며 "3분기에는 기상여건이 전년동기대비 나아졌고 내년부터는 진로와의 공동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맥주가 월드컵 프로모션 등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예상돼 마케팅비가 전년동기대비 최소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변동을 좌우할 신제품의 성패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