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진로(00008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이 갈렸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진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 32.6% 감소해 각각 1829억원과 301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 김성운 연구원은 "소주 판매량 감소와 월드컵 마케팅 비용으로 실적 부진은 이미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라며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재상장을 앞두고 공격적인 판매로 실적이 일시적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임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 하이베이스(HIGH BASE)효과는 3분기까지 이어져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하반기 하이트맥주와의 통합영업망 구축에 따라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므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로의 실적 부진에 대해 KTB김민정 연구원은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10년 간 한번도 감소하지 않았던 소주시장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가격인상 규제는 물론 점유율까지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은 무리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