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이광석)은 “2005년산 재고미의 사료화 계획을 처음 제안한 농협중앙회가 쌀 헐값매입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농민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쌀의 개 사료화 계획도 모자라 쌀 헐값 매입계획을 세우고 있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며 “농업을 지키겠다는 농협중앙회가 오히려 농민의 등에 비수를 꽂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농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가 진행한 ‘통합 RPC 주관농협 조합장 워크샾’ 과정에서 논의 되었던 수확기 ‘쌀 헐 값 매입계획’의 핵심은 수확기의 쌀을 시중가격으로 매입하겠다는 것이고 70%의 선지급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의 계획대로라면 작년 4만원이었던 선지급금이 이제 3만원으로 떨어진 것이며, 쌀값의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농협중앙회의 계획은 2009년 쌀값 하락에 따른 손실을 농민에게 전가하는 계획이다”며 “전량수매라는 말을 앞세워 쌀값하락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더 이상 농민의 협동조합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전농은 “농협중앙회가 쌀값하락의 모든 책임을 농민들에게 전가하는 쌀 헐값매입계획을 계속적으로 추진 한다면 농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 강·위력한 투쟁으로 응징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각 RPC의 적자가 심한 상황에서 수확기 쌀을 시가 보다 올려 사는 것은 적자가 있기 때문에 시가수준을 고려해서 매입하자는 지도를 한 것이며, 가격 결정은 각 RPC와 농민단체(쌀값위원회)가 할 것이다”며 해석의 차이임을 강조했다.
또, ‘재고미 사료화 계획을 농협중앙회가 처음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계획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RPC 조합장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건의를 했고 정부에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재고미 사료화 계획에 대해 정서적 반감은 있을 수 있지만 쌀 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꼭 반대해야만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