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中 ‘짝퉁 아이패드’ 기승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16 13:08: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국 베이징의 산자이(山寨·짝퉁) 전문 쇼핑몰 ‘슈수이제(秀水街)’ 매장에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품목은 바로 애플 사의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다.

   

<사진= 애플 홈페이지>

물론 이곳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은 겉모습만 그럴듯한 ‘짝퉁’ 제품이고 최근 차이나데일리는 슈수이제 건물 4층 매장 점원들이 공공연히 짝퉁임을 밝히는 대담한 상술로 손님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짝퉁 아이패드는 외관상으로는 진품과 별로 차이가 없고 기기 뒷면에 애플 사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짝퉁 아이패드를 제작하는 공장 역시 오리지널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폭스콘의 선전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짝퉁 아이패드는 터무니없는 저가격을 무기로 음성 소비시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짝퉁 아이패드는 초기 1500위안에서 현재는 650위안(95.67달러) 선까지 가격이 내려가 오리지널 아이패드의 최저가 모델(16GB)인 499달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쇼핑몰 관리기구 관계자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짝퉁 제품을 파는 상인이 아니라 이들을 찾는 고객들이고 특히 해외의 대량 주문이라고 덧붙이면서 “고객들이 짝퉁 아이패드를 찾는 한 상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들을 팔아 돈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도심에 위치한 슈수이제는 의류용품에서 각종 전자제품, 지갑, 시계 등을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 1000여 개가 들어선 쇼핑몰로, 관광 안내책자에도 꼭 한 번 들러야 할 명소로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