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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손해율 지속적 악화…가입금액 차등화 필요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8.16 0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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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암 보험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8회계연도 암담보 손해율은 119.5%로 전년(110.8%) 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이 119.5%라는 것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으로 119.5원을 지출했다는 의미다.

특히 암보험에서 담보하는 모든 위험의 손해율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암발생 손해율은 115.1%로 9.6%포인트, 암사망 손해율은 127.2%로 2.6%포인트, 암입원 손해율은 111.9%로 1.3%포인트, 암수술 손해율은 169.7%로 13.9%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보험사는 암전용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상해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암위험 담보를 추가해 운영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암 치료비 규모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방암 등은 자가진단이 가능하고 일반암으로 분류되지만 보험사에서는 ‘여성특정암’으로 특화해 고액을 보장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역선택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치료비 규모에 따라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으로 차별화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체증형 보험가입금액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원은 현재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90일의 부담보(조건부 계약) 기간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