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경기 과열과 침체를 평가하는 국민총생산 갭(GDP GAP)이 올 하반기에도 '플러스 전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GDP 갭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로 나타났다며 실제 GDP와 잠재 GDP의 격차(갭)가 플러스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현대경제연구원 측에 명목 GDP의 장기 추세선을 구하는 'HP 필터링' 방법으로 올해 1분기 이미 GDP 갭이 플러스 전환했다는 분석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LG경제연구원 측은 잠재 GDP의 여러 측정 방법 가운데 선진국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경기 침체를 겪은 최근의 경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노동이나 자본 같은 생산요소와 실제로 경제 활동을 통해 생산한 물량의 함수 관계를 구하는 '생산함수 접근법'을 제시했기 때문.
강중구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6%포인트로 확대됐던 GDP 갭은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1.4%포인트 정도 남아 있다"며 "잠재적인 자본 증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며 고용률도 완만하게 하락하는 데 그쳐 잠재 GDP가 많이 둔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대에 머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올해 하반기에 GDP 갭이 플러스로 전환해 물가를 자극하는 인플레이션 갭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앞으로 경기 상승세가 둔화해 내년에도 여전히 GDP 갭이 마이너스인 디플레이션 갭 상태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