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요즘 거리엔 스트랩 샌들, 웨지힐 등 여성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샌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바캉스를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비치 원피스와 그에 맞춘 샌들이나 슬리퍼는 필수다. 하지만 못난 발을 가진 여성들은 굳은 살을 감출 수 있는지가 우선이다. 노출된 발에는 굳은살과 티눈, 물집이 남긴 흉터까지 고생이라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좁고 높은 하이힐의 혹사 때문이다. 더운 여름에 앞뒤가 꽉 막힌 신발을 신을 수도 없어 문제지만 심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 노출을 꺼리게 되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굳은살이다. 굳은살은 같은 부위에 압박이나 마찰이 계속 가해지면서 생긴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굳은살이 두꺼워지면 통증을 일으킨다. 크지 않은 굳은살은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작은 굳은살도 딱딱한 신발을 계속 신게 되면 금세 커지고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주위 살에 비해 딱딱한 굳은살이 주변 조직을 누르기 때문이다. 신발 속에 작은 돌을 넣고 걷는 셈이다.
굳은살을 없애려면 뜨거운 물에 20분 정도 발을 불리고 연마돌로 문지른 후 패드를 붙여 제거한다. 패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2회 정도가 적당하다. 간혹 문구용 칼로 굳은살을 잘라내기도 하는데, 상처를 낼 뿐만 아니라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제거 후에는 발 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유지해야 효과적이다.
또 다른 못생긴 발 질환은 티눈. 원인은 굳은살과 같지만 위치가 다르고 한가운데 중심핵이 있다. 굳은살이 주로 발바닥에 생기는 반면 티눈은 발가락 위나 사이에 나타난다. 좁은 신발을 신는 경우 더 심해지기 때문에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에게 더 흔하다. 쌀알만한 작은 크기이지만 고통과 불편함이 있으니 되도록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티눈 안에 궤양이 생기고 주위에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티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의 편안함이 최선이다. 티눈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불린 후 눈썹 가위로 살짝 잘라 없앨 수 있다. 단, 칼로 잘라내는 것은 위험하며 티눈 패드를 사용할 때에도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티눈 패드는 산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과 같은 혈액순환이나 신경계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계속적인 통증과 재발이 있는 경우는 압력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패드를 대거나 돌출된 뼈를 제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글: 부평 힘찬병원 족부클리닉 서동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