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앙드레김, 가깝고도 먼 우리의 친구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8.13 06:45: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12일 폐렴으로 별세한 앙드레 김(75·김봉남)은 한국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다. 그만큼 그는 남달랐다.

옷차림은 늘 흰색만 고집했다. 헤어스타일도 남달랐다. 이마 윗부분까지 그는 검은 메이크업을 고수했다. 얼굴도 살색의 진한 메이크업으로 가렸다. 그는 철저히 연예인스럽게 대중들과 만났고 그렇게 지난 삶을 살아왔다.

외국어 섞어 내뱉는 ‘외국인스러운’ 말투도 보통사람과 다른 이유였다.

“판타스틱~” “엘레강스~”, “뷰티풀~” 등의 익숙한 멘트는 그의 영원한 트레이드 마크였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특유한 목소리를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앙드레김은 남다른 개성을 자신만의 독특한 친화력으로 융화시켜 대중 앞에 다가서려 했다. 사람들은 그를 그래서 전혀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그런 고인은 이제 우리들 곁을 영원히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