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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 끝내 우리 곁을 떠나다…한국 패션계 ‘침울’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8.12 2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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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김봉남)이 우리 곁을 떠났다. 12일 오후 7시25분께 폐렴으로 별세했다.

대한민국 패션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고인은 올해 75세의 나이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이 별세함에 따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연예인과 패션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패션계 큰별'의 별세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전국에 내리는 비와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패션업계는 사실상 ‘침울’에 빠졌다.

◆ 고인은 누구? = 1962년 서울 소공동에 앙드레 김 의상실을 열며 국내 첫 남성 패션디자이너가 됐다.

패션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을 때 그는 ‘남성’의 이름으로 한국 패션업계의 신천지를 개척했다. 한국의 문을 두드린 것도 모자라 1966년엔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1977년에는 패션디자이너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서훈하는 문화훈장, 1982년에는 이탈리아의 대통령에게서 문화훈장을 받았다. 2000년에는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정부의 예술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민간문화 외교사절’로도 맹활약했다. 디자이너 데뷔 이래 지난 50여년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패션쇼를 열며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