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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휴가후유증’, 장거리 운전 후 차량 점검법

바닷가 염분, 고온의 노면, 비포장도로 등 악영향에 대처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8.12 1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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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휴가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차량 역시 장거리 운행으로 지치기 마련이다.

◆바다를 다녀왔다면 세차는 필수

   
바다로 휴가를 다녀왔다면 반드시 고압세차를 통해 차량의 염분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까지 충분한 양의 물을 사용해 염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은 차량은 걸레질을 할 경우 미세한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흘려보내야 한다.

또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 내부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많은데 음식물 부스러기 등은 곰팡이 균을 서식시키고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차량 내부 청소도 함께 할 것.

◆장거리 운행 후 반드시 오일과 브레이크 체크

뜨거운 여름철 장거리를 운행한 차량은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생겨 양이 줄고 묽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등을 체크 후 이상이 있을 시 교체해야 한다.

거기다 장거리 운행 중 산악도로나 비포장도로를 달렸다면 차량하단부에 돌과 같은 장애물에 의한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작은 돌멩이지만 달리는 차량이 받는 충격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차체 하부의 충격으로 인한 누유나 누수가 있지는 확인하고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또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면 브레이크를 점검해봐야 한다.

보쉬카서비스(BCS) 관계자는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게 되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돼 제동력이 약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한다”며 “이 경우 급제동시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을 해줘야 한다. 특히 긴 내리막길에서 계속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있었다면 반드시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를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긁힘·진동·소음, 간단하게 정비하자

차량 긁힘이 발생한 곳의 손상 부위가 작다면 보수용 페인트나 미세한 입자의 컴파운드로 보수를 한 후 왁스를 입히면 간단히 정비하는 요령이 될 수 있다.

간단한 긁힘이 아니라 휴가 후 이전에는 없던 잡음이나 진동이 차량에 발생했다면 각 부위 연결 볼트와 완충고무를 점검해야 한다.

보쉬카서비스 관계자는 “비포장도로과 같은 험한 지형을 운행 할 경우 볼트가 다소 풀릴 수도 있고 차체와 각 부품의 연결 부위에서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고무도 험한 지형을 운행 시 손상되거나 변형 될 수 있다”며 진동 및 소음이 있는 경우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