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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내리막길 주가, 어떻게 될까'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8.12 13: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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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시장기대치를 하회 중인 두산중공업 주가에 대한 전문가들에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라빅 프로젝트 재입찰에 따른 신규수주 부진과 두산그룹 리스크 등으로 주가가 시장기대치에 5%포인트 밑돌고 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매수기회냐, 관망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실적회복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개선,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수주 지속, 원전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리스크 축소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면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는 것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것. 200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이 2조 1397억원에서 24% 감소한 1조 6205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게 하 연구원에 지적이다.

하 연구원은 "부채비율은 과거 지난2008년 3월 최고수준대비 71% 포인트 개선된 171%로 점차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가가 향후 신규수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석유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성사되면 신규수주 목표치 상향에 따라 주가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두산중공업이 3분기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드려 건설 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당초보다 6.2% 감소한 6조6779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하반기 '라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화력 6단계 라빅 발전소 확장 공사 수주 여부가 2분기 중으로 확정되지 못하면서 수주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일본 업체들이 국내 석탄 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면서 두산중공업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도 수주 불확실성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 주가는 8월 들어 7만원 선을 내려와 1시41분 현재 3.45%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