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섬이 SK네트웍스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준에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SK네트웍스의 한섬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면서 규모있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예상이다. 디자이너 육성 기업문화가 있는 등 한섬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이번 인수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한섬 측은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에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한섬에 현 주가가 2010년 기준, 자산가치보다 낮고 순자산의 70% 이상이 현금 및 부동산 등 현가화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에 5개의 여성브랜드 및 2개의 남성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가 현 시가총액에 반영되어 있지 않음을 고려할 때 지분 매각시 현 주가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섬에 성장을 점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실적이다.
한섬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9%, 16.1% 오른 998억원과 1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외형성장은 △고가 브랜드 '타임' 및 '마인'의 성장률 강화 △신규 '랑방콜렉션'에 기대 이상 매출 기록 △수입상품 대폭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한섬 명품 브랜드 '랑방'과 '발렌시아'가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점포수도 전년말대비 약 10개 가량 증가했다.
신규 '랑방콜렉션'은 총 4개 매장으로 2분기에 매출 27억5000만원을 달성, 매장당 월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입상품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8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과 관련해 "지난 2분기에 백화점 의류 소비가 호조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랑방컬렉션, 시스템 옴므, 수입 브랜드 등이고성장해 외형이 19.9% 성장했다"며 "3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섬 주가는 2거래일 째 상승세를 보이며 10시50분 현재 전일대비 4.09%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