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찜통더위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한여름이 찾아온 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퇴근 후 집 근처 호프집에서 지인들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까운 공원이나 산과 들로 당일치기 피크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게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구이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여름철에 먹는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란 말이 문득 떠오르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는 어른들의 말이 생각난다. 진짜 여름철에는 돼지고기를 피해야 할까? 실제로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잘 먹지 않을까?
1992년 국내 최초 브랜드돈육인 선진포크를 탄생시킨 축산전문기업 ㈜선진에 따르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즐겨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돼지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는 과거 냉동/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위생적이지 못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고기가 변질돼 생기는 극히 일부의 사례였다.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돼지의 도축, 포장, 운송 과정에 있어서 철저한 냉장운반이 이루어지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위생관념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여름철이라도 돼지고기로 인한 식중독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희박해졌다.
실제로도 돼지고기 소비행태에 있어서도 여름철에 돼지고기를 기피하거나 구매를 줄이는 패턴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선진포크의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여름철(7월~9월 기준) 돼지고기 평균 매출량을 보면 2000년과 2008년만 당해 월평균 매출량의 90%에 이를 뿐, 2001년(105%)/2005년(105%)/2006년(102%)/2009년(102%)은 월평균 매출량을 넘어섰다. 나머지 해들도 97~99%에 이르는 등 여름철에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든다고 판단할 수 있는 유의미한 수치는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냉장 삼겹살(선진포크) 매출량 역시 월평균에 미달하는 해는 2006년(90%)과 2008년(89%)에 불과할 뿐, 2000년(107%)/2001년(109%)/2003년(118%)/2005년(108%)/2007년(103%)2009년(101%)은 월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선진은 “오히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매우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보신음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아라키돈산, 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것은 이것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