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옵션 만기일을 앞둔 11일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를 증시하락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추가조정시 분할매수로 대응하자는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이번 외국인 대량 선물매도는 미국 증시나 경기에 부담감으로 인한 차익실현 등 단기적 쇼크일 뿐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720 이하로 하락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위세정 연구원은 "전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하락한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라며 "외국인은 6월 만기일 이후 누적 순매수를 보여왔지만 이날 1만 계약이 넘는 선물 순매도로 누적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이후 외국인이 선물을 1만 계약 이상 대량 매도한 날을 기준으로 코스피 주가추이를 살펴본 결과 19차례 중 12~13차례는 대량 매도일 다음날이나 일주일 후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대량 매도 다음날 외국인은 대체로 순매수로 전환하거나 순매도 규모가 급격히 줄었다"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는 항상 베이시스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매수차익잔고 감소와도 유의미한 관계를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다만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 이후 코스피 수익률이 한 달 새 하락을 기록했던 기간은 매수차익잔고가 이미 감소하고 있던 시점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9조6천억원 수준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날 외국인의 대량선물 매도를 증시하락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외국인 대량 선물매도는 경기에 불안감과 차익실현 등에 의한 단기적 충격이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조정시 분할매수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