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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윤빛가람은 100점 이상의 경기를 했다”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12 08: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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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성용(21.셀틱)은 새로 출범한 조광래호에서도 환영을 받았고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도 그는 날카로운 패스와 세트피스 키커로 활용되며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윤빛가람 / 사진= 대한축구협회>

그러나 기성용은 경쟁자의 화려한 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자신과 비슷한 윤빛가람(20.경남FC)이 눈부신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윤빛가람은 공간을 이용한 플레이를 하며 전반 16분 데뷔 골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은 경남에서 공격 조율사 역할을 맡고 있고 조광래식 토탈사커로 인해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공격 성향이 강하다. 세트피스에서도 기성용 못지않은 킥력을 과시하는 등 조광래 축구의 중심축이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는 5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 중 세트피스를 통해 이뤄진 것이 절반에 가까운 1골 3도움이나 된다. 특히 3도움은 모두 코너킥으로 만들어졌다.

조광래 감독은 4주 군사훈련으로 이번 대표 팀에서 제외된 김정우(광주 상무)의 대체 선수로 윤빛가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우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로 눈여겨봤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윤빛가람에 대해 "100점 이상의 경기를 했다.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김정우와 달리 수비적인 성향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윤빛가람이 기성용과 포지션 경쟁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축구협회 손종석 기술위원은 "성인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치고는 너무나 대담했다"며 "김정우보다는 기성용과 비슷한 성향의 선수다. 데뷔전에서는 김정우의 역할을 소화했다지만 향후 A매치에서 김정우가 합류해 수비력을 보여주면 공격적인 성향의 기성용과 윤빛가람이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