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나 소설을 떠올려보면 생각하지 못한 반전 등으로 인상 깊게 결말이 났던 경우가 많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인생의 마무리라 할 수 있는 은퇴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은퇴 생활을 하며 우리의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길 꿈꾸며 은퇴생활 또한 풍요롭고 여유롭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편안한 은퇴생활을 즐기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09년 OECD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자살률이 10만 명당 73.6명으로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왜 우리나라 노인들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 노인의 45.6%가 가장 어려운 문제를 경제적인 문제라고 답해, 27.1%가 선택한 건강문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전에는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노년층의 가장 큰 소원이었는데 이제는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되어 버렸다.
2007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38.2%는 노후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과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로 인한 문제가 이제 조금씩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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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의 규모를 얼마나 준비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수단으로 준비하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은퇴기간까지 10년 이상 남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준비 방법은 달라진다.
은퇴기간까지 준비기간이 10년 이상 남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국민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해야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으며, 최대 65세까지 납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55세 이전에 가입해서 활용해야 한다. 2060년 정도에는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나라에서 책임지는 만큼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다만 국민연금 지급액은 점차 줄어들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사적 연금 상품은 펀드에 투자하면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상품에 따라서는 원금의 2배까지 보장하는 변액연금도 있기 때문에 각 상품의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해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유니버셜 저축보험이나 변액 유니버셜 저축보험을 활용할 수도 있다.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은퇴 시 받는 퇴직금 등의 목돈을 추가 납입한 뒤 연금으로 전환하게 되면 수령하는 연금 또한 역시 비과세이므로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은퇴까지의 기간이 10년 미만인 경우는 펀드나 적금 형태로 목돈을 모은 다음에 보험사의 즉시연금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즉시 연금이란 목돈을 납입하고 바로 연금형태로 수령하는 연금 상품이다. 10년이나 20년의 기간을 확정해서 연금으로 수령하게 되면 연금소득세가 발생하지만 상속형이나 종신형으로 수령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즘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역모기지론도 좋은 노후자금 마련 방법 중 하나이다.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이다. 부부 모두 만 60세 이상이고 1가구 1주택에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유니버셜 저축보험이나 변액 유니버셜 저축보험도 상품에 따라 5년간 납입하고 피보험자의 나이가 45세 이상이 되면 연금전환이 가능한 상품도 있다. 은퇴시점이 5년 이후라면 퇴직금 등의 목돈을 추가납입하고 연금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다만 저축보험상품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가 되기 때문에 이 경우 해약환급금과 납입보험료의 차액은 과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국민연금과 퇴직, 개인연금으로 준비되는 노후자금의 실질 소득대체율은 45.1%가량 된다. 선진국의 경우 실질 소득대체율을 최소 60%이상으로 권고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준비하는 것에 비해 노후자금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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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은퇴자금 3억원을 만들기 위해서 50세부터 준비하면 매달 166만6000원을 저축해야 하지만 20세부터 준비하게 되면 9만3000원만 저축하면 된다. 노후자금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느냐다. 더 이상 은퇴준비를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인생의 행복한 마무리를 준비하기 바란다. <오병주 상담위원>
※포도재무설계는…
포도재무설계는 개인재무컨설팅 전문회사로 1998년부터 창립이후 11년간 4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한국노동연구원 등 공기업과 현대자동차,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등 다수의 기업과의 체결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희망부채클리닉', 서울시의 '희망통장'등의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 2008년 보건복지부의 선도사업 파트너로 지정, 2009년에는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재무설계의 리딩업체다.
◆주경신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온라인상담사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전문 상담위원 활동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활동 중
-국책 사업 ‘부채 클리닉’ 상담사 양성 교육
-現 (주)포도재무설계 중앙지점 1팀장
◆오병주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전문답변진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활동 중
-서울아산병원 재무전문상담위원
-現 (주)포도재무설계 중앙지점 상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