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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청에 강진청자가 있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8.10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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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노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이 지난 6월 28일 로마 교황청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강진관요가 생산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전달하고 있다.

[프라임경제]고려시대 최고의 첨단산업이자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예술품 고려청자를 계승해 재현시키고 있는 강진관요(官窯)작품이 카톨릭 최고성지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전달됐다.

천주교 강진성당(주임신부 가비노, 본명 이정화)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광주대교구 히지노 교구장(본명 김희중)이 로마 교황청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교황에게 전달된 강진청자는 높이 47㎝의 대작으로 강진청자박물관이 제작한 국보 제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재현한 것으로 형태나 문양, 빛깔이 고운 수작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한편 강진성당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강진청자는 로마 바티칸 시국의 각국 유명도자기 전시실에 영구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청자박물관 안금식 관장은 “일본과 미국 6대 도시에 이어 지난해 4월25일부터 13일 동안 가진 로마에서의 강진청자 순회전시회를 통해 한국문화의 진수인 상감청자의 우수성을 알려 이미 유럽 각국 도자기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려청자의 성지인 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강진고려청자는 2009년 미국순회전시회 때 세계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3점이 영구 전시되어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강진에서 활동 중인 청자명인인 도강요 윤도현씨가 제작한 높이 1m, 너비 2m의 ‘청자상감진사포도인문대호‘ 가 외교통상부의 콜롬비아 독립 200주년과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고품격 선물로 채택되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국립도서관에 전시되어 강진청자의 명성은 유럽과 남미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