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톱텍(108230)이 삼성과의 공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가운데 조만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공급계약 또한 앞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톱텍 관계자는 "최근 장비 업체들이 호황을 맞아 매출 증가 추세로 돌아서며 톱텍도 발맞추기 격으로 여러 대기업과의 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SMD로부터 OLED부문의 추가 투자가 확정된 상태인 만큼 조만간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SMD와 OLED 장비 부문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그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공시 발표 전이라 자세한 규모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톱텍은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달부터 국내 굴지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체결된 공급계약만 해도 지난해 매출을 훨씬 뛰어 넘은 상황.
게다가 지난해 태양광모듈 제조공정의 핵심장비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생산에 전격 돌입, 태양광 사업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나노(N), 태양광(S), 레이저가공장비(L)로 이어지는 'NSL프로젝트'가 안정권으로 접어들며 현재 매출비중이 34%를 육박하고 있는데다가, 이달 초 스페인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이소포톤(ISOFOTON)의 지분 25%도 취득해 전체 태양광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1억원, 77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액 1천2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1천600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 목표 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증권업계는 "톱텍은 태양광 모듈제조장비의 핵심 장비를 국산화해 자체제작 장비 사용에 따른 원가절감과 설비개선의 시너지를 이뤄왔다"며 "원가경쟁력이 높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8일 톱텍은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장비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되며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양산라인의 공정방식을 포함한 저원가 공정기술 개발목표를 달성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톱텍의 태양광 산업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