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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희망홀씨대출 확대검토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8.10 1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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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민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한 시중은행들이 기존 서민지원 상품인 ‘희망홀씨’를 변경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희망홀씨와 미소금융, 햇살론 등의 각종 서민금융 지원 상품들을 대상으로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 대출상품이 출시되거나 기존 희망홀씨 대출이 확대 변경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은행권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서민지원 상품인 희망홀씨는 은행들이 별도 보증 지원 없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5월 말 현재 2조원을 넘어섰다.

당초 은행들은 1~10등급으로 구분된 개인 신용등급 중에서 중간 단계인 4~6등급 고객에게 최근 2금융권이 선보인 서민지원 상품 햇살론 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 출시를 검토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신용보강 및 재원 마련 문제, 대출 금리 산정 등의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기존 서민 지원상품인 희망홀씨를 변경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은행들은 별도의 재원 마련과 보증 확보로 인해 새로운 서민대출 상품 출시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신용도가 우수한사람보다 저신용자의 대출금리가 더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통 은행권은 7등급 이하 고객에게 취급하는 희망홀씨의 대출금리는 연 7~19%이다. 하지만 제2금융권이 출시한 햇살론은 6등급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9~13%의 금리를 받고 대출해준다.

연 4~5%의 금리로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5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