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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3D, 3D를 키워드 상품 봇물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8.10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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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3D기술은 더 이상 극장의 전유물이 아니다. 물론 영화 ‘아바타’ 이후, 가장 친숙하게 3D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스크린을 통해서다. 그러나 최근 스크린 밖에서도 이른바 ‘3D 라이프’를 내세운 제품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 3D 내비게이션부터 3D 온라인 명품매장까지 다양한 ‘3D 라이프’ 상품들을 살펴 보자.

3D 기술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은 역시 디지털 기기다. 파인드라이브의 3D내비게이션 iQ3D는 가장 빠른 3D맵 ‘아틀란’을 탑재하여 전국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땅의 경사도까지 정교하게 나타낸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 느꼈던 도로의 복잡함과 어지러움은 도로주변 랜드마크 건물을 반투명으로 처리하여 개선하였고 3D맵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최초로 제공되는 경로 에스코트 기능은 복잡한 교차로나 커브길에서 선도차량이 앞서 나가는 첨단 기술로써 초행길의 부담을 덜어준다. 야마하 오디오 엔진을 사용, 섬세한 고음질 플레이어 기능도 갖추었다. 단말기 가격은 389,000원부터.

스크린의 3D열풍과 함께 4월에 새롭게 등장한 오랄-비 전동칫솔 ‘트라이엄프 5000’(198,000원)의 특징은 분당 40,000회의 상하진동 운동과 8,800회의 좌우회전 운동을 하는 ‘3차원(3D) 입체세정’에 있다. 1초에 약 667회의 두드림 운동과 147회의 회전 운동을 하는 셈이다. 치과전문의들이 사용하는 용어 중 바스법은 치아를 반복적으로 두드려 치아에 붙어있는 플라크를 분리하는 칫솔법을, 회전법은 분리된 플라크를 쓸어내리는 칫솔법을 뜻한다. 구강질환의 근본원인인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스법과 회전법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최상인데 이것을 구현하는 3차원(3D) 입체세정의 전동칫솔은 국내에서 오랄-비가 유일하다.

6월에 국내 런칭한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 오르빗의 ‘G2’는 ‘3D 유모차’를 표방하고 나섰다.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되는 유모차로 원터치만으로 아이가 원하는 모든 방향으로 360도 회전된다. 특히 엄마와 아기가 마주볼 때 좌석을 분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던 기존 유모차와 달리 오르빗은 좌석 분리없이 원터치로 양대면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 성장 발달에 따라 카시트, 유모차의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 간단한 조작과 편리한 휴대성도 큰 장점. 1초 만에 간단히 유모차를 접을 수 있고, 소형차 트렁크에도 들어갈 정도로 컴팩트하다. 그리고 유모차 최초로 유럽의 친환경인증마크인 외코텍스 (Oeko-Tex Standard100) 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시트 패브릭, 항공 우주 등급의 최고급 소재 등을 사용했다. 전국 롯데백화점 파코라반 베이비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트래블 올인팩 221만원.

화장품에도 입체적인 얼굴 표현을 위한 ‘3D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루나 3D 듀얼파운데이션(38,000원)은 에센스 파우더 개념 파운데이션으로 2가지 컬러로 구성되어있다. 투톤 파운데이션을 통한 그라데이션효과로 얼굴 윤곽을 뚜렷하고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시세이도 마끼아주도 지난 2010 A/W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 쇼에서 3D 립글로스인 루즈 에나멜 글래머(38,000원)를 출시하였다. 광택 립글로스와 비비드한 컬러의 립스틱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립스틱 후 립글로스를 다시 덧바를 필요가 없으며 장시간이 지나도 덧바르지 않아도 되는 지속력이 장점이다.

명품 브랜드 마케팅도 3D 열풍에서 예외가 아니다. 엘르 엣진(www.atZine.com)에서는 구치, 버버리, 불가리 등 26개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3D로 만날 수 있다. 실제 매장 인테리어처럼 꾸며진 3차원 온라인 매장에서는 신상품을 둘러보면서 최신 브랜드 뉴스 및 추천 상품과 매장정보도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등 3D 화장품 매장도 있어 제품 설명과 함께 최신 뷰티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 달의 VIP고객 DM을 3D화보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VIP 고객군인 ‘MVG’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이 책자는 화보에 실린 의상과 구두, 액세서리, 와인 등을 같이 발송되는 3D 안경과 함께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트릭아트 뮤지엄은 8월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MBC와 공동으로 <2010 트릭아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트릭아트(Trick Art)는 극사실주의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페인트를 사용,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이 관람자의 시각에 따라 입체적으로 움직여 다르게 보이는 새로운 아트 장르다. 반 고흐, 마네, 밀레, 렘브란트, 클림트 등 서양 미술의 거장 50인의 원작을 패러디 한 작품과 오리지널 회화작품 등 모두 120여 점이 전시된다.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을 탈피해 3D화된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면서 착각과 현실을 오가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입장료는 12,000원, 단체는 8,000원으로 성인은 20인 이상, 초등학생은 10인 이상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