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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피하는 ‘저분양가’ 전략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8.10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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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분양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는 사업지가 아니라, 수년 째 미분양으로 신음하고 있었던 지역에 공급된 물량인 탓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에 위치한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에 공급한 ‘이시아폴리스 더 샾’은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3.3㎡ 당 580만~59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이 분양가는 대구지역의 6년 전 분양가 수준으로 현재 대구지역에 분양 중인 공공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 더욱이 타 단지와 달리 세대 내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계약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 공급했다. 이 결과 한달 만에 652가구 중 398가구 가구가 계약되는 등 61%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계약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렴한 분양가와 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각각 20%씩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분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수요가 많은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공급했다는 점도 실수요층의 인기를 끈 이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광주 수완지구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도 계약을 시작한지 20여 일만에 8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도 분양가를 3.3㎡ 당 560만~580만원 선으로 책정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최고 55㎡ 면적을 제공하고,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 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호반건설은 중견건설들이 대거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A등급의 신용평가를 받는 등 타 중견 건설사와 달리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