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은 지난 6일 미국 시추전문 회사인 ‘노블 드릴링 홀딩(Noble Drilling Holding)’으로부터 드릴십 선체(Hullside) 공사를 2억5000만불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드릴십 수주는 전 세계에서 올해 첫 발주되는 계약으로 전체 건조비용은 5억5000만불 규모다. 이번에 계약한 드릴십은 STX다롄생산기지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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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좌측)노블 드릴링 앨런 알 헤이 사장과 (우측)STX조선해양 정영환 부사장 |
특히 이번 드릴십에는 STX조선해양이 유럽 설계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콤팩트 드릴십(Compact Drillship)’선형을 적용할 예정이다. 콤팩트 드릴십은 기존 대형 드릴십과 동일한 시추성능을 유지하면서 선박의 크기는 축소된 드릴십으로 북해와 같은 악천후 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운항이 용이하고 연료비 등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저탄소 친환경 선박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STX조선해양에 드릴십을 발주한 노블 드릴링는 업계 2위의 시추 전문회사로, 현재 69기의 다양한 시추설비(Offshore Drilling Units)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프런티어(Frontier)’를 인수하며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단기간에 고부가가치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분야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과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 조선부문은 이번 드릴십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65척 50억5000만불의 실적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