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담합 혐의로 뉴욕 검찰에 의해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9일 뉴욕주 검찰청이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도시바, 히타치, 샤프 등 전자제품 업체 20곳이 1996년부터 10년간 LCD 가격을 담합했다며 뉴욕주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업체가 LCD 가격을 담합하고 생산량을 조절해 LCD가 포함된 컴퓨터 등을 구매한 뉴욕주의 각종 공공기관과 납세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두 업체의 주가와 관련해 "일시적인 충격을 줄 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 경우 지난 2007년 뉴욕주 등 미국 41개주에서 제기한 담합 소송 합의금 9000만달러를 지급한 바 있는 가 하면, 하이닉스 역시 미국에서 제기된 집단소송에 1억7000달러 지급에 합의했다.
과거 반도체 업체에 사건사고를 살펴볼 때, 소송보다 기업의 경쟁력과 산업의 방향성에 주가가 오히려 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대종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반도체 업체의 사례를 보더라도 소송에 대한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기업의 경쟁력이나 산업의 방향성 등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