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 정계 "FTA쟁점협상시 섬유도 재협상해야"

한국 섬유업계 이익 반감 불가피

전지현 기자 기자  2010.08.07 10:30: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협상 재개시 섬유관련 조항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 제기돼 우리 나라 관련산업의 이익 감소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 의회 내 의원모임인 섬유산업코커스 공동회장인 하워드 코블(공화) 의원 등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한미 FTA의 섬유조항이 불공평하다면서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우리시간 7일 알려졌다. 

이들은 "현 협정은 미국내 섬유생산업체에 확실한 불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현 조항대로 발효될 경우 미 섬유업계에 타격이 되고, 일자리가 추가로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협정의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을 다시 다룰 때 국내 섬유업계에 큰 피해를 초래할 섬유조항을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 섬유업계 역시 이들 정치권 움직임과 별개로 섬유 부문 내용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무역전뭉지 인사이드유세스트레이드 온라인판은 6일(현지시간) "다가올 협상이 부시 행정부 시절의 실수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는 의견을 업계가 관계 요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미FTA 협상에서 섬유 부문은 우리 나라에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낸 대표적 영역으로 꼽혀 왔다. 협상 내용대로 의회 비준이 매듭지어지면 대미 수출비중은 17%에서 2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고, 금액으로 약 2억달러 이상 수출증대 효과 등을 내다보기도 했지만, 쟁점 협상에서 수정이 진행되면 이같은 효과는 반감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