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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정책 몰두만 하다보면…"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8.06 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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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8월 ECB 정책위원회와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하반기 유럽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월 양 측 은행은 ECB는 기준금리를 15개월째 1%로, 통화정책위원회(MPC)는 17개월째 0.5%로 유지키로했으며 양적완화정책도 기존 스탠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 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경제가 생각보다 좋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 현재 기준금리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실제 그동안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와 유로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문제 등 불확실한 요인으로 유럽 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것이 간과 됐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ECB는 올해 초부터 국채매입을 시작해 지난 달까지 총 590억유로를 사들였고 국채매입 첫 주 165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사들인 이후 점차 그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MPC도 2000억파운드에 달하는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지 않았다.

실제로 7월 유럽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는 56.7을 기록하며 2009년 8월 이후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동월비로 환산한 값은 2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재정위기 해결에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재홍 연구원은 "정부지출 축소와 공공부문 고용 감소, 세금 인상, 복지정책 개혁 등 현재 유럽에서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고려하면 3,4분기에는 유럽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리셰 총재 역시 하반기 유럽 경제는 상반기보다 활력이 덜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단, 재정적자 감축 노력은 단기적으로 성장에 부담 요인이나, 긴 흐름에서 건전성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도 덧붙였다.

한편, 유로존 5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9.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일은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역시 올해 초까지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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