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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입양 하고보니 스피츠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06 0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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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모씨(32)는 지난 4월 한 인터넷 애견 분양사이트를 통해 50만원을 지불하고 애완견 화이트 포메라니안 종 한 마리를 입양했다.

하지만 강아지를 받고난 뒤 한씨는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사이트 사진에서 본 강아지와 생김새가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확인해보니 시중가 10만~30만원인 스피츠 종 이었다.

한씨는 판매자인 조모씨(24)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조씨는 이미 전화번호를 바꾼 상태였고 한씨를 포함해 12명이 조씨가 올린 분양 광고를 보고 화이트 포메라니안을 사기 위해 40만~60만원을 입금해 모두 5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조씨는 화이트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외양이 생후 1~2개월 때는 거의 비슷한 점에 착안해 피해자들을 속였고 분양사이트에는 화이트 포메라니안 사진을 올린 뒤 실제로는 스피츠를 보낸 것이다.

조씨는 사기극이 들통 나 피해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전화번호를 바꾸며 사기 판매를 계속했다.

지난 5일 서울 광진 경찰서는 조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경찰은 조씨가 경기 팔당과 사릉 일대 경매장에서 헐값에 스피츠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이트 포메라니안은 희소가치가 높아 최고 1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