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호금융회사와 저축은행들이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과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들이 최근 햇살론 대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준비 중이다.
상호금융회사들은 지금까지 서민대출 상품을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농협이나 수협과 같은 상호금융회사는 조합 자체적인 여신심사법을 활용해 햇살론 대출을 승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호금융회사들은 직장인에 비해 대출 과정이 복잡한 자영업자에게도 정부가 대출승인 과정을 간소화할 경우 이를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서민 금융상품들은 마진이 적었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대출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은 면이 있다. 하지만 햇살론은 어느정도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들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판매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햇살론의 대출금리는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동되는 조달금리의 추이에 따라 변동된다. 상호금융은 10.6%, 저축은행은 13.1% 이내에서 서민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저축은행들도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은 햇살론 대출희망자가 지역보증재단에 내야 하는 연 0.85%의 보증수수료 3년치 가운데 1년치를 저축은행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W저축은행은 햇살론 대출 희망자들에게 오후 9시까지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지점 수가 상호금융회사들에 비해 적어 대출 희망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햇살론 판매가 시작된 이후 영업점 직원들은 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졌다”며 “하지만 농협이나 수협 쪽이 상대적으로 저금리이기 때문에 대출심사가 더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