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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비리’ 무더기 적발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05 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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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에서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한 후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업체들에게 도급을 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대표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5일 A씨(60) 등 3명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7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인 B씨(44)에게 1400만원을 제공하는 등 전국 100여개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들을 상대로 모두 2억4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위탁 관리하는 아파트에 관리소장 임명을 하면서 아파트소장인 C씨(45)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49명의 관리소장들로부터 모두 1억4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용역회사들로부터 자신들이 위탁 관리하는 아파트에 용역 도급을 주고 D씨(38)로부터 1억원을 받는 등 9개 용역업체들로부터 모두 7억8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소수 대규모 위탁관리 업체에서 별도 법인으로 자회사 설립·경비·청소·방제·전산 등 특정업체에 하청을 주고 다시 수익금의 일부를 상납 받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