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앤알(043630)이 최근 잇단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시장에서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앤알은 태양광 발전시스템기업으로 지난달 말, 44억원 규모의 솔라셀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이탈리아 MJ상하이트레이딩사와 지난해 매출의 30%에 육박하는 127억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일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는 계약 뿐 아니라 현재 LOI(구매의향서)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늦어도 2주 내 또 다른 판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기업과의 제휴도 추진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어 확실히 밝히지는 않겠다”고 국내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조심스레 예고했다.
관련업계는 내년 세계 태양광 발전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들 역시 태양광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하면서, 태양광산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현재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잇따라 태양광 발전 시장에 뛰어들면서 대규모 투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독일, 미국, 인도 등이 상반기 잇단 지원 정책을 내놓아 시장을 성숙시켰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지앤알은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발전소 시공 및 관리 능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태양광 발전소 시장 진출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며 현재는 남태평양 서쪽 끝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에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앤알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 사업부문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모듈, 셀과 같은 태양광 연관산업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광주에 모듈공장 설립을 비롯해 해외시장과의 MOU 체결 등 모듈부문 확장에 집중적으로 투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앤알은 지난달 23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앤알 관계자는 “90억원 중 20억원은 모듈공장 설비에 투입될 예정이며 40억원은 공장 운전자금, 그 나머지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