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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소홀로 교통사고...책임자 문책 無

광주 서구, 담당 공무원 휴가 사고경위도 파악 안해

장철호 기자 기자  2010.08.05 09: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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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직후 가해차량이 사고지점에 세워져 있다. 인도에서 2M가량 떨어진 곳에 피해자가 안전망을 들고 서 있었다.
[프라임경제] <속보> 광주광역시청 앞 교통사고가 관리자의 부실관리에서 비롯됐음에도 관할 서구청이 안전관리자 문책없이 사건을 무마시키려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사고발생 6일째가 됐음에도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사고보고서도 작성하지 않는 등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보도블럭 잡초제거 작업중 공공근로 작업자가 광주 S시내버스에 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작업자는 잡초와 쇄석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망(호루)을 들고 도로밖으로 2M가량 나와 있었다.

게다가 작업장 전방에는 작업을 알리는 경고 문구는 물론이고, 차량 통제자도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청 담당 공무원은 사고 직후 휴가를 냈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고 경위도 파악하지 않았다.

서구청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해 사건화하지 않기로 했다"며 안전관리자의 징계나 제재가 없음을 시사했다.

시민 김 모씨는 "6일이 지나도록 원인분석도 하지 않는 것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면서 "잘잘못을 가려내 이같은 사건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해차량 운전자는 소정의 합의금을 피해자에게 건넸고, 1개월가량 차량운행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