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7월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금융위기 여파가 절정에 오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5% 하락하며 -0.91%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휴가철에 금리인상 우려,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가 연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매수세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0.48% △신도시 -0.66% △경기 -0.56% △인천 -0.27%를 나타냈으며 수도권 전체는 -0.51%를 보였인 반면 지방은 0.14%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0.48%로 3차 보금자리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지난 4월(-0.51%) 이후 최고 하락폭을 보였다. 또 DTI 금융규제가 2금융권으로 확대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10월(-0.05%)보다는 9배가 넘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신도시 역시 2008년 12월 이후 올해 4월 최고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도 하락폭은 ‘좁혔다 넓혔다’를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파주교하 -0.93% △일산 -0.82% △평촌 -0.78% △분당 -0.74%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경기도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지난 2009년 1월 -0.6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의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4월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2009년 11월 DTI규제 확대의 영향으로 마이너스전환 돼 줄곧 하락하다 7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 -2.45% △의왕시 -1.21% △안양시 -1.14% △동두천시 -0.95% △고양시 -0.71%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폭이 큰 지역들은 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양주 고읍지구, 군포 부곡지구, 고양 덕이식사동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 2009년 이후 1월(-0.32%)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수구 -0.54% △계양구 -0.48% △동구 0.27%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시장 침체 상태가 장기화되면 이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돼 거래의지마저 사라지게 된다”며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정책적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주택가격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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