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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해운대 이안류’ 원인은 뭘까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03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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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안류는 기상과 지형 및 해상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3일 기상청은 “이안류는 외해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형성돼 장파가 해안에 거의 정면으로 밀려들어오고 물결이 부서지는 쇄파대가 넓게 형성된 곳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해안가가 트인 방향에서 다른 해수욕장과는 차이를 보였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안가는 남쪽을 광안, 송정 해수욕장의 경우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지난 29~30일 이안류가 발생했던 시기에는 남풍, 남서풍이 지속됐고 이로 인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장파가 해안선의 직각으로 밀려들어왔다.

또 쇄파대의 면적이 넓고 경사가 완만한 곳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큰데 해운대해수욕장의 수심 분포를 살펴보니 역시 쇄파대가 널리 분포했다.

기상청은 “빈번한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이안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안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효과적인 이안류 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안류는 파향과 파도 유입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며 “매우 짧은 시간에 돌발적이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므로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