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가 관광홍보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부산관광사진 전국 공모전'의 2009년 대상작을 비롯한 4점이 합성사진으로 밝혀졌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2계는 제10회 부산관광사진 공모전에 합성사진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이 모 씨와 입선자 홍 모 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8월 컴퓨터로 정교하게 합성한 사진을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 등을 수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가 출품한 대상작 '오륙도 정경'은 부산 오륙도 앞 여름바다 풍경사진에다 따로 촬영해 둔 갈매기 두 마리를 컴퓨터로 합성해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이 밖에도 바다 위 불빛을 합성한 '해운대 야경'으로 추가 입선해 대상 상금 350만원 등 모두 360만원을 받았다.
홍 씨는 태종대 앞바다 등의 전경을 찍은 '환희'와 '질주' 두 작품으로 각각 입선해 상금 20만원을 받았지만 바다와 맞닿은 하늘의 구름을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씨와 홍 씨를 추궁해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고 관련 사실을 부산시에 행정 통보하고 공모전을 주관한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시지회에 시정을 권고했다.
부산시는 행정통보가 이뤄지는 대로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을 회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