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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그로쓰알파 스팩 재공모 달라진 모습

공모자금 100% 금융기관 예치…스팩해산시에도 원금보장

김소연 기자 기자  2010.08.03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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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스팩 열기 침체, 글로벌 경기 악화로 기대 이하의 공모 실적을 우려해 연기했던 대신증권 '그로쓰알파(Growth Alpha) SPAC'이 공모주 청약을 재개한다.

대신증권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대신증권 그로쓰알파 기업인수 목적회사' 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신증권 그로쓰알파 스팩'은 지난 6월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을 토대로 기존 스팩과의 차별화를 꾀하려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우선 공모투자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공모자금 전액을 금융기관에 예치했다는 점은 1차 공모 때와 다른 점이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스팩 해산시에도 원금과 신탁수익을 보장받고 합병 성공 시 주가차익을 통한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즉, 스팩이 합병에 실패했을 경우 발생했던 투자원금 손실 위험이 없어진 것이다.

또 '그로쓰알파 스팩'의 인수대상은 기존 국내스팩과 달리 제조업 및 IT,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이다.

빠른 자금회수와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스팩의 특성에 맞게 초기 도입단계이자 레드오션이 된 신성장동력 분야보다 성숙기에 해당되는 전통산업군을 타깃으로 합병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쓰알파 스팩'은 대신증권이 대표발기인으로 참여해 지난 2월에 설립됐으며 신한캐피탈, 과학기술인공제회, 대성창업투자가 기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레인보우DW 컨설팅의 김정열대표는 과거 외환은행, 예금보험공사, 정리금융공사 등을 거치며 다수의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는 M&A전문가다.

대신증권 그로쓰알파 스팩은 9일과 10일 기관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양일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액은 2000원, 공모물량은 1000만주로 1차 공모 때에 비해 줄어 물량 부담이 감소했다. 따라서 총 공모금액은 기존 250억원에서 50억원 감소한 200억원이다.

대신증권 그로쓰알파 스팩 김정열 대표이사는 "업계최고수준의 리서치능력과 IB노하우, M&A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빠른 투자회수가 가능한 투자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