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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현실풍자, 한국 현실과 비슷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03 08: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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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크래프트2는 거대 권력에 맞서 자유를 찾으려는 테란 저항군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사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공식 홈페이지>

스타크래프트1에서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전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2편은 테란 종족의 정치 상황과 인물에 대해 묘사했다.

스타1에서 동료를 배신하고 테란의 황제가 된 맹스크는 강력한 권력을 쥐고 주민들을 억압한다. 가장 먼저 권력의 하수인이 된 건 언론이다.

테란 정부는 유엔엔(UNN)이라는 친정부 방송국을 만들어 뉴스를 통제한다. 게임 화면에 나오는 티브이를 누르면 유엔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권력의 언론조작 행태가 코믹하게 묘사돼 있다. 겉으로는 “최고의 뉴스, 중립적인 뉴스”라고 말하지만 기자들이 정부를 비판하거나 저항군을 옹호하는 보도를 하면 앵커가 말을 가로채거나 중계를 끊어버린다.

스타2에는 권력에 의해 자신의 삶을 통제당하는 암울한 시대상이 반영돼 있다. 독재자 맹스크는 ‘종족의 유물’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대규모 국가사업을 벌인다. 유물 발굴 작업에는 국민들이 동원된다.

부패권력에 대항하는 저항세력의 이야기도 나온다. 저항군 대장 레이너는 행동하는 혁명가다. 잘못된 권력을 비판하기에 앞서 정권에 외면당한 서민의 삶을 보살핀다. 그는 전쟁터에서 난민이 된 사람들을 구출해 안전한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구실을 맡는다.

정권에 대항해 진실을 밝히려는 저항군의 사투는 게임 종반 부터 저그와 프로토스가 합류해 파국으로 치닫는다. 게임의 마지막 부분에선 이용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 반전도 있다.

한편 스타2는 한글화돼 12세 이용가와 18세 이용가 제품으로 각각 발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