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HSBC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비롯한 호재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며 8월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우량주 중심의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일(현지시간) 2% 가까이 올라 전 거래일대비 208.44포인트 상승한 10674.3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66포인트(1.8%) 상승해 2295.3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4.26포인트(2.20%) 상승해 1125.8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세와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 장 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7월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가 전월 56.2보다는 떨어져 55.5를 기록했으나 업계의 예상치(54.0)를 상회해 더블딥 우려를 줄이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유럽 최대 금융회사인 HSBC와 프랑스 BNP파리바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HSBC는 이번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33억5000만달러)의 2배가 넘는 67억6000만 달러 순익을 올렸고 BNP파리바의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보다 2.39달러(3%) 상승한 배럴당 81.34달러에 마감됐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석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여 셰브론(2.1%), 엑슨모빌(3.8%), 트랜스오션(9.7%)등이 상승했다.
한편 벤 버냉키 FRB의장은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다"고 진단해 경기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