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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반기 통신사업자 중 마케팅비 집행 ‘톱’

방통위, 2010년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 집계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8.02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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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통신사업자(KT, SKT, LGU+, SKB)가 제출한 2010년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을 집계해 2일 발표했다.

이번 마케팅비 등 집행 실적은 방통위가 지난 5월 13일 발표한 ‘통신사업자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에서 반기별로 마케팅비 집행실적을 점검․발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집계 결과, 상반기 무선부문의 마케팅비는 총 3조1168억원으로 매출액(총 11조8547억원)의 26.3%를 차지해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초과했으며, 유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6973억원으로 매출액(총 6조7647억원)의 10.3%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선시장은 1/4분기에는 아이폰 출시 등에 따라 마케팅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었으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6월 마케팅비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22%보다 낮은 21.9%로 감소한 수치다.

한편, 상반기 투자 실적은 2조1000억원으로 연간투자계획(5조9628억원)의 35.3%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500억원이 증가했다.

통신사업자들은 특히,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및 초고속인터넷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에 따르면 사업자별로는 KT가 3G, Wibro 네트워크 및 초고속인터넷 등에 총 1조 1700억원을 투자했으며, LGU+는 4800억원, SKT 3700억원, SKB 8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방통위는 하반기에도 통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투자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마케팅비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과당경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케팅 과당경쟁으로 관련 법규를 위반할 경우 엄정 제재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제시, 통신사들은 유․무선 각각 2010년 매출액 대비 22%를 넘지 않도록 하되, WiBro, IPTV 등의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한도 내에서 유무선 이동 허용하도록 했으며, 광고선전비는 마케팅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