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30일(미국 현지시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위치한 주지사 공관을 방문해 밥 라일리(Bob Riley) 주지사를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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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라일리 주지사는 “현대차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YF쏘나타와 같은 훌륭한 모델을 투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금껏 내가 지켜본 현대자동차의 성장은 매우 놀라웠으며 이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치하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540만대 판매 목표달성이 가능한 가장 큰 요인은 지금껏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60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 초 YF쏘나타를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한 앨라배마 공장은 올 상반기 총 15만4000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가동 5년 만에 30만대 생산체제 완성을 앞두고 있다.
올 초 판매를 개시한 YF쏘나타는 6월까지 6만4197대가 판매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대차는 이를 앞 세워 지난 6월 미국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인 5.2%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대·기아차 생산 및 판매 기지를 방문하고 경쟁업체들에 대한 대응전략과 현지공장 생산품질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앞으로 출시할 현대차의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스포티지R과 K5 등 차종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점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73만5127대(현대차 43만5064대, 기아차 30만63대)를 팔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42만5852대(현대차 25만5782대, 기아차 17만7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0.9%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방침을 발표한 정 회장은 인도,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해외지역 판매 및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