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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미라 "잘못했어요…악플 테러에 죽고싶은 심정..."

네티즌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또 마녀사냥?

이지영 기자 기자  2010.07.30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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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위 높은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VJ미라가 네티즌에  "잘못했어요. 열심히 방송 하려다 보니 수위를 넘어 "막말" 논란이 돼버렸어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눈물의 사과'를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제작진은 왜 다시 촬영하지 않았지? 같이 즐긴건가?”,“방송개념이 없다.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미라가 방송인? 완전 함량미달”,“이게 무슨 예능이냐, 성인방송이지” 등의 불만섞인 의견을 내놓으며 악플 테러로 또 한번 마녀사냥(?)에 나선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겨냥한 마녀사냥보다 연예방송 전반에 대한 자성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커져 가고 있다.

방송 컨셉트가 평소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이 많은 만큼, 이번 순정녀 논란을 계기로 PD 등 제작진 역시 논란을 미리 걸러내는 수비수 역할을 더 강화해 달라는 주문들이 미라 개인을 향한 비판 악플 셰례 속에서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 것.

미라는 지난 22일 방송된 QTV ‘순위정하는 여자’에 출연해 수위 높은 막말로 원성을 샀다. 이날 미라는‘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살 것 같은 여자는?’이란 주제로 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라는 수위를 넘어서는 발언을 내놔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고, 이는 악플 공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미라는 논란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라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했나봐요. 방송콘셉트상 어쩔수 없었어요.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미라의 '후회와 자책어린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사과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냐?","방송 출연 금지 시켜라" 등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신경정신과 한 전문의는 "네티즌들의 이런 악성 댓글은 연예인의 우울증을 유발한다"며 "우울증은 최악의 경우 자살 충동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네티즌도 수위를 넘어서는 악플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라는 "네티즌들의 악플에 너무 힘들고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이러다 나쁜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진의 짖궂은 애드립을 필요로 해 열심히 하려고(방송 녹화를) 노력했는데 도가 지나쳐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그런 '막말'이 모두 방송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미라는 또 "녹화 후 양미라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고, 현재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악플 테러에 죽고싶은 심정이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