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0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재력가와 공무원 등에게 접근해 커피에 마약류를 몰래 타 마시게 한 뒤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전모(5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유모(47)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 8월 14일 오후 1시께 완주군 소양면의 한 음식점에서 강모(47)씨에게 마약류를 몰래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속칭 ‘섯다’ 도박판을 벌여 2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수법으로 3명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선수, 바람잡이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뒤 재력가 등에게 접근해 커피에 향정신성의약품을 넣어 마시게 한 뒤 도박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꽃뱀 역할을 맡은 30∼50대 여자들은 재력가 등을 범행 대상으로 점찍어 도박판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과 심심풀이로 화투를 쳤는데 갑자기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만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