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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불모지에서 꽃피운 금호의 기술력

세계 F3 타이어 시장 40% 점유, 이제는 F1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7.30 0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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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과 급커브 주행 성패를 가르는 타이어의 성능은 레이싱 기술의 꽃이다. 직진 가속력을 위한 초저중량, 고강도의 타이어 구조 설계, 첨단 재질 적용 기술, 고속 코너링 시 차량 무게중심과 접지력을 유지시켜주는 트레드 설계 기술 등 레이싱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아주 가혹한 조건 하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 사진= CJ 헬로넷 슈퍼레이스
타이어 기업들이 앞 다퉈 모터스포츠 경기의 공식 타이어(오피셜 타이어) 선정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거나 유명 선수 혹은 팀 스폰서로 나서는 이유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자사의 최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개발 및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국 해외 연구소(KATC)를 설립하고 레이싱 타이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2년 영국 MG Owners Club 시리즈 참가를 시작으로 그 해 1월 영국 ‘Fast’에 최초로 300개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후 온로드용 VICTORACER V700, ECSTA V700(V70A), S700과 오프로드용 R700, R800 등을 개발해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타막(Tarmac)용 타이어인 C03(Dry)와 TW0l(Wet)도 생산 및 판매 중이다.

금호타이어가 현재와 같은 국제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는 계기는 지난 2000년 창원 F3 대회에서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를 제치고 대회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면서부터다.

금호타이어의 브랜드인 엑스타는 뛰어난 내구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난 2002년 프랑스 F3와 말보로 마스터스 F3, 2003년 F3 유로 시리즈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F3 유로시리즈 외에도 마스터즈 F3, 호주 F3대회, 이태리F3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 F3 타이어시장의 약 40%를 점유하는 F3 넘버원 브랜드이다.

금호타이어는 F3타이어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말 F1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보다 탄탄한 인프라 구축과 R&D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금호타이어는 최근 CJ 헬로넷 슈퍼레이스에서도 2년 연속 슈퍼6000클래스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최고 인기 부문인 슈퍼3800클래스에서도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는 등 20년 이상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