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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기업 입사했으면...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7.30 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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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구직자가 진로를 선택할 때 자신의 의사만큼이나 크게 고려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의견이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있고, 구직활동 중 실질적인 뒷바라지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 그렇다면 부모가 원하는 구직자 자녀의 진로는 무엇일까?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신입구직자 부모 215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자녀 진로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위는 역시 ▶대기업 입사(26.5%)가 차지했다. 또한 ▶공사 및 공기업 입사(23.3%)를 희망하는 응답자도 많아, 자녀가 대기업 및 공기업에 입사하기를 바라는 부모가 49.8%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연봉 및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이 우수한 대기업과, 고용안정성이 뛰어난 공기업이 구직자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부모에게도 뚜렷하게 선호되고 있는 것.

다음으로는 ▶중견기업 입사(16.7%) ▶전문직(변호사, 회계사 등)(10.2%)의 답변이 많았고 ▶공무원(6급 이하)(8.8%) ▶중소기업 입사(5.6%) ▶고위 공무원(행정고시, 외무고시)(3.7%) ▶유학 및 진학(1.9%) ▶자영업(1.9%)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희망과 현실은 다른 법. 실제로 자녀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합격하여 입사한다고 해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녀의 선택을 존중할 것’(67.9%)이라는 부모가 대다수였다. 전년에 비해 구직난이 해소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합격을 ‘기회’로 여기는 부모가 많은 것이다.

반면 ▶‘구직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더 나은 곳에 취업하도록 권유할 것’(32.1%)이라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자녀의 구직활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준비해서 원하는 곳에 취업했으면 좋겠다’(58.1%)는 답변이 ▶‘되도록이면 빨리 취업했으면 좋겠다’(41.9%) 보다 많아, ‘빠른 취업’보다 ‘제대로 된 취업’을 바라는 부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가 진로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으면 하는 점으로는 ▶비전(발전 가능성)(29.8%)이 1위를 차지했다. 당장의 이익이나 편의보다는 앞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업, 직무인 지가 관건이라는 것.

이 밖에 ▶고용 안정성(27.4%)이나 ▶흥미와 적성(23.7%)을 든 응답자도 많았으며, ▶연봉 및 복리후생(17.7%)은 가장 낮은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