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도권 전역에 때 아닌 역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이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단위 신규아파트 위주로 세입자를 찾지 못해 매물이 시장에 쌓이고 있기 때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전국 총 2만2989가구로 8월(2만6210가구)에 비해 3221가구 가량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738가구, 경기 1만1070가구, 인천 768가구로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은 지난 8월보다 물량이 늘어났다. 특히 경기 지역은 군포와 용인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입주가 집중되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총 1만4576가구, 전국 물량대비 약 63.40%가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달 물량(1만6346가구)보다는 약1770가구 감소한 수치. 특히 서울 지역은 9월(5048가구)보다 2310가구 줄어든 2738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주로 성북구와 은평구 등 한강 이북지역으로 새집이 포진됐다. 한강 이남지역에는 신규물량이 단 한 건도 없이 전무하다.
성북구와 은평구는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입주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에서는 2003년부터 시작된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입주가 진행된다. 래미안길음1차를 시작으로 시작됐던 길음뉴타운은 최근 7,8단지의 입주와 더불어 다가오는 9월 9단지(1012가구) 입주가 이뤄지겠다. 이로써 약 1만 가구 이상으로 이뤄진 길음뉴타운의 최종 입주가 마무리된다.
은평구 역시 막바지에 다다른 은평뉴타운의 입주가 9월 내에 이뤄진다. 2008년 6월 첫 입주가 시작됐던 은평뉴타운은 현재 3지 C공구 내 4개 단지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지역은 2010년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1만10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집중되면서 남부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우려된다. 남부에는 용인과 군포를 중심으로 대 단위 아파트가 줄줄이 입주를 맞으면서 경기 전체 물량의 약 75%가량이 배치된다.
용인시에서는 수지구에 신규입주가 집중된다. 성복동 외에도 신봉동 일대 아파트들이 9월 중순 경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기흥구에서는 상하동에 1개 단지가 배치돼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고양시에서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식사지구 내에서 또 다시 입주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2010년 분기별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7~9월 사이의 물량이 가장 풍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6만6784가구가 준공을 맞으며 이어 2분기에는 6만1322가구, 1분기에는 5만6672가구 순이다.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은 “3분기에는 대체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넉넉한 물량 확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활약이 돋보이고 남부에서는 용인을 비롯한 수원, 화성 등이 선전을 펼치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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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피드뱅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