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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첫 골 터트리며 성공적 데뷔’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7.29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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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9일(한국시간) 북한 축구 대표 팀 정대세가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피파 공식 홈페이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쿰에 입단한 정대세는 이날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원정 시범경기에서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부상이 있어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으나 손을 들어 동료에게 공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뒤스부르크의 발야크가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대세는 “오늘 경기를 하면서 독일 2부 리그의 수준을 체험했고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의 목표는 개인적으로 10골 이상을 넣고 팀을 1부 리그로 올려놓는 것”이라며 “내가 골을 많이 넣으면 1부 리그 승격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45분 이상 뛰기는 어렵다”면서 “2주 후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상황에 대해서도 "반칙을 당한 선수가 가만히 있어서 내가 스스로 나섰다"면서 "다른 동료들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아 그냥 차 넣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에른스트 보쿰팀 단장은 “정대세는 패싱 능력과 테크닉, 적극성 등이 아주 뛰어나다”며 “그가 골을 많이 넣어 1부 리그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른스트 단장은 “정대세가 독일어를 빠르게 배우는 등 팀에 잘 적응하고 있어 팀워크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아시아의 루니’라는 명성이 경기에서도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