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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환경단체 "구 봉화산 송전탑 건설 백지화하라"

광양발전 역행...반환경적인 송전선로 대안 마련 주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0.07.28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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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 녹색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등 광양 환경단체들이 구 봉화산 송전탑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8일 성명을 내고 송전탑 건설 사업은 구 봉화산의 산림을 마구잡이로 훼손하고, 주민들간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한전이 추진중인 154㎸ 백운~율촌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광양시 중군동에 위치한 백운변전소와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에 있는 변전소 구간을 잇는 공사로 40여기의 철탑이 세워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산림훼손이 불가피한데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최근 찬반여부를 놓고 주민들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이 송전선로의 단일계통(라디얼)을 해소하고 전력계통을 보강해 광양지역과 율촌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인근 변전소와 연결만으로도 단일계통 해소는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는데다 율촌 산업단지의 전력공급은 순천 변전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광양시는 성장과 분배의 조화 속에 ‘광양 100년의 도약, 세계로 미래로 전진해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길잡이’를 모토로 아름다운 광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구봉화산에 40여개의 송전탑이 세워진다면, 구봉화산이 관광명소가 되기도 전에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양 환경단체들은 그 대안으로 현재 광양시 국도 2호선 공사와 병행해 국토 2호선을 따라 지중화 계획을 수립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현재 에너지 정책을 대용량 원거리 송전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발전소 위주의 전력정책에서 탈피하여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신 재생에너지 중심과 자가발전 정책으로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