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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株] VGX인터, 3세대 DNA 백신 양산 선두기업

김소연 기자 기자  2010.07.28 15: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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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3위, 아시아 내 독보적인 기술을 선점했다고 하면 누구나 거대한 기업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것은 작지만 알찬 기업, VGX인터내셔널(011000)의 이야기다.

VGX인터내셔널은 3주 이내 초고속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해 3세대 백신이라 불리는 DNA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VGX인터는 2009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와 DNA 백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뉴욕거래소 상장사 이노비오가 최대 주주이자 모기업으로 각종 DNA 백신을 공동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DNA백신은 1세대 백신인 유정란 방식과 2세대 백신인 세포배양 방식에 비해 생산기간이 배 이상 짧아(3주 소요) 바이러스 확산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 생산량 탄력적 조절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들은 3세대 백신으로 불릴만큼 혁신적으로 꼽히지만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VGX인터내셔널과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이들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DNA 백신을 다루는 기업이 아시아에서는 전무하고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이기때문에 블루오션이고 향후 수익성이 높다. 타 바이오사들과 달리 신약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닌, DNA 백신 CMO사업도 병행하므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자회사 VGXI, Inc는 CMO사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30% 늘어난 42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니버셜 플루 DNA 백신은 신종플루, 조류독감, 계절독감 등 다양한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백신으로 향후 창궐 가능성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비할 수 있다.

이달 초 뉴질랜드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향후 변종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 있다는 학계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VGX인터내셔널 연구개발에 대한 증시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아직 전임상 단계라서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동물 실험 결과가 긍정적인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VGX인터는 오는 8월 부터 DNA백신 형태로는 아시아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역시 기존 백신과 다른 DNA백신으로 변종 바이러스와 빠른 확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성은 밝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약이 임상전단계이거나 임상1단계라서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도 오랜 투자가 필요한 DNA 백신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의 50%는 투자인데 이 부분이 뒷받침되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갈 길이 먼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증권가, 학계의 객관적 분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유망한 바이오 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업계의 관심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