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美 시장 공략 가속화

미국 현지 판매 및 생산기지, 디자인센터 점검 위해 방미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7.28 15:24: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이 미국 현지 판매 및 생산기지와 디자인센터를 점검하며 미국시장 공략을 집중하기 위해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미국 방문은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쟁업체들에 대한 현대·기아차의 대응 전략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 품질을 점검하기 위한 것.

또 정 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밥 라일리(Bob Riley) 앨라배마 주지사를 만나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는 있지만,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브랜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정 회장은 신차 판매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올 초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 YF쏘나타가 6월까지 6만4197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말 투입된 투싼ix도 지금까지 2만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초 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과 함께 판매에 들어간 쏘렌토R 역시 상반기에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현대차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신형 R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기아차 스포티지R과 K5 등이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에쿠스를 비롯한 신차들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런칭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면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는 마케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정 회장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최근 높아진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위상에 대해 치하하는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차를 개발할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철저한 품질의식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미국 공장에 신규로 투입될 차종들의 생산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생산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정몽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방침을 발표한 뒤 인도,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해외지역 판매 및 생산법인을 두루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침체된 세계 경제에서도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능력를 인정받아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2010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