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매출의 경우, 지난 1분기 대비 9.0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0.73%의 하락,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3.76% 하락, 전년 동기대비 89.85%의 하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평균환율이 지난해 2분기보다 130원 가량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은 상당히 값진 성과라는 설명. 실제 달러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고, TV와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G전자는 또, 수익성 측면에서는 휴대폰과 TV는 부진했지만 가전사업은 견실한 성과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분기부터 LG이노텍이 연결범위에서 제외되면서 중단사업손익 8153억원이 반영돼 연결순이익은 856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전환사채와 신수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 등으로 LG전자의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연결대상에 제외됐다.
◆평판TV 역대 2분기 톱
LG전자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세부적으로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올 2분기 매출액 5조3614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평판TV 판매량(630만대)이 전년 동기대비 47% 늘면서 사업본부 매출은 19% 늘었다.
평판TV 판매량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디자인이 강점인 PDP TV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7만대가 팔렸다.
LCD TV는 해외 전 지역에서 고르게 판매가 늘었지만,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휴대폰, 16분기 만에 적자 전환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3727억원,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3060만대)은 전분기대비 13% 늘었고,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지만 16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신흥시장 판매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한국과 북미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진시장 중심으로 판가가 떨어지고 저가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은 낮아졌다. 손익구조가 좋지 않았지만 투자 축소보다는 미래 준비를 위해 R&D, 신흥시장 유통채널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냉장고․세탁기 브랜드 입지 굳건
냉장고, 세탁기 등의 HA 사업의 경우, 매출액 2조7222억 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환율이 하락했지만, 북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 원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 달러 기준으로는 29% 증가했다.
신제품 호조와 제품 차별화, 거래선 확대, 신흥시장 수요 증가 등이 가전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영업이익률(6.8%)은 원화절상,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세계최고의 가전 브랜드 입지를 흔들림 없이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AC․BC 수익성 하락
LG전자 에어컨 사업은 매출 1조6278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고효율 친환경의 인버터 제품 판매가 늘어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다. 환율하락으로 원화매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있었지만, 원자재가 인상, 신사업 투자(태양전지, LED조명 등), 쿨 섬머(Cool Summer)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BS)은 매출액 1조1643억원, 영업적자 158억원을 달성, 매출은 모니터와 차량용 단말기의 수요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반면, 판가하락과 유럽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3분기 R&D, 마케팅 등 지속 투자
LG전자는 오는 3분기 TV의 패널가격 안정, 견고한 출하량 증가, LED TV 등 프리미엄 비중확대 등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손익구조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은 2분기보다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가 중장기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전사업은 신흥시장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 판매 확대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미래준비를 위한 R&D, 마케팅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